원더풀라이프

아직 마음을 다 추스리지는 못했지만 기운 차리고 글을 남깁니다.

저희는 할머니랑 30년 이상을 같이 살아왔고 어릴적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유년시절을 떠올리면 할머니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정정하셨던 우리 할머니... 갑자기 2년전에 넘어지신 이후 요양병원에 들어가셨는데 식사중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손녀인 저는 매우 충격이 컸습니다.

상조에도 가입한다한다하곤 미루다가 못했는데 엄마에게 전화를 받곤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당일 가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친한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부랴부랴 원더풀에 전화를 했고 당일 가입이라 초보(?) 분들이 오진 않을까 라는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윤성민 팀장님이 차분히 지도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경험이 없으셔서 잘 모르는게 많으셨거든요... 그때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손님이 오후에 많이 오셔서 주방 여사님들도 매우 당황하셨을텐데 웃으면서 대접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저희집이 항상 큰일을 치룰때 손님들 음식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맛이 없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으시거든요 ㅎㅎ

할머니께서 옆에 없어서 너무 슬프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 원더풀 덕분에 편히 모실 수 있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